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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사랑하지 않고 늙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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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세상에는 열두 가지의 강한 것이 있다.

첫째는 돌이다. 그러나 돌은 쇠에 의해 깎인다. 쇠는 불에 의해 녹는다.

불은 물에 의해 꺼진다. 물은 구름에 흡수되고, 구름은 바람에 흩어진

다. 바람은 인간을 날려 버릴 수 없지만, 그 인간도 두려움에 의해 산

산이 부서진다. 두려움은 술을 마시면 사라지고, 술은 잠에 의해 깨지

만, 잠도 죽음만큼 강하지는 못하다. 그러나 이 죽음조차도 사랑을 이

기지는 못한다.”

 

윤시원 편저(編著) 《사람을 지혜롭게 하는 10가지 이야기》

(맑은소리, 11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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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죄 말고 이 세상에서 큰 죄가 있다면

사랑하지 않은 죄입니다.

정호승 시인의 시「어느 벽보판 앞에서」에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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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어느 벽보판 앞 / 현상수배범 전단지 사진 속에 /

내 얼굴이 있었다 / (중략) 내가 무슨 대죄를 지어 /

나도 모르게 수배되고 있는지 몰라 /

벽보판 앞을 평생을 서성이다가 / 마침내 알았다 /

당신을 사랑하지 않은 죄 /

당신을 사랑하지 않고 / 늙어버린 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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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요일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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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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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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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정읍, "내장산 국립공원 우화정 가을">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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