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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어머니의 눈물을 분석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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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운무에 휩싸인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학생들에게 액체가 묻은 천을 주고 분석해 보라고 했다. 학생들은 약

간의 물과 염분을 발견했을 뿐 이렇다 할 물질 성분을 찾아내지 못했다.

그때 파라디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액체는 자기 아들을 걱정하고 찾아온 어머니가 흘리고 간 눈물이

다. 여러분들이 배우려고 하는 과학의 힘으로는 그 눈물이 함유하고

있는 어머니의 애정을 분석해 낼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어령 저(著) 《생명이 자본이다》 (마로니에북스, 130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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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운무에 휩싸인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명저 《논리 철학 논고》의 마지막 구절을 철학

사에 남는 유명한 말로 장식합니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말로 할 수 있는 것이 있고, 말로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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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운무에 휩싸인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눈물을 과학적으로 성분 조사를 해 보면 90%는 수분, 식염 7%, 단백질

2%, 점액소 1% 라고 합니다. 1일 1∼1.7ml 분비되는 눈물에는 IgA,

IgG, IgE 등의 면역글로블린, 림프구, 탐식세포, 인테페론 등 많은 방

어 물질과 리소좀, 지질, 염소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학적으로 눈물을 분석했다고 해서 ‘어머니의 눈물’을 다 해

석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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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운무에 휩싸인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임태훈박사는 《검색되지 않을 자유》에서 빅데이터 속의 인간을 가

리켜 ‘호모 익스펙트롤(Homo Expetrol)’이라고 부릅니다.

예측(expect)할 수 있고, 통제(control) 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입니

다.  이에 ‘당신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하는 빅데이터의 오

만을 반박하며, 인간의 삶은 예측불가능성, 불투명함, 불확실성이 본질

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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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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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풍경"(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사회는 우리에게 많은 유익을 주고 있

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쉽게 숫자로 전환되는 상품도 아니고, 거대한

정보운영체제 속의 데이터도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걸작품 시(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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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옥석산 정상석(옥돌봉)">  김광부 기자

 

“땅에 있는 성도들은 존귀한 자들이니 나의 모든 즐거움이 그들에게

있도다.” (시16:3) <경건 메일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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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야생화"(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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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야생화"(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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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야생화"(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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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숲길 야생화"(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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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봉화 우구치리 박달령 표지석"(산림청 명품숲 10선)>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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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영 서울시의원, “AI 기반 도시계획, 서울 미래경쟁력 강화의 핵심”
[아시아통신]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시의원(국민의힘, 강남6)은 11일(목) 서울시청 본관에서 개최된 ‘2025 도시공간정책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여 AI 기반 도시계획체계 확립이 서울의 미래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AI로 여는 도시계획 대전환’을 주제로 인구구조, 사회구조 변화 등 복합적 도시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AI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분석 및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국내외 주요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략을 공유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도시계획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적인 과제”라고 주장하며 “미래 도시정책의 성패는 얼마나 정확하고 투명하게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정책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이는 서울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도시부동산학회 남진 회장, 서울시 김성보 행정2부시장, 아럽 덴마크 피터 반스보 디렉터, 국토연구원 이세원 부연구위원, 서울대학교 권영상 교수 등 국내외 관련 전문가가 함께 참석했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시대를 대비한 서울의 준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