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류부걸 기자 | 전라남도교육청이 23일 2022년에 추진할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에 목포삼학초등학교를 비롯한 22개 학교를 확정 발표했다.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은 전남교육청이 자체예산 60억 원으로 학교 당 3억원 가량을 지원해 벌이는 미래형 교육공간 조성 사업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월부터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2개 학교를 사업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 교실과 복도, 도서관을 활용한 다목적 배움공간 △ 쌍방향 원격 화상수업으로 원거리 학교 간 공동 수업이 가능한 스마트공간 △ 옥상과 야외에서 생태감수성을 키우는 생태문화공간 △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복합공간 등을 조성해 전남 미래교육공간 모델로 만든다는 게 전남교육청의 복안이다.
전남교육청은 특히,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이 직접 참여하는 사용자 참여설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 내 공간혁신협의체를 구성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전문가가 함께 모여 주요 문제를 민주적으로 협의하고 결정한다. 수업 시간에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설계 아이디어를 내는 공간 프로젝트를 하며 학교에 대한 주인의식을 키우게 된다. 또 촉진자로 불리는 민간건축가를 계약해 학교의 교육적 요구를 건축적 아이디어로 만들어가게 된다.
이들 학교는 다음달 4월 8일 담당자 직무연수를 시작으로 23년 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대규모 시설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과 더불어 영역단위 학교공간혁신도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만들기 때문에 교육적 효과가 크다.”며 “전남교육의 대전환은 구성원 모두가 실천하며 그 결과를 나눌 때 성큼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