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 정형외과 전문의>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50대 L씨는 건강에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었다. 테니스, 골프, 등산, 헬스 등을 통해 단련된 신체는 주변의 부러움까지 샀다. 하지만 골프를 즐기던 어느 날, 스윙을 하던 도중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다음 날 헬스를 할 때도 팔이 어느 각도 이상으로는 올려지지 않았다. 병원을 찾았더니 회전근개 파열 진단을 받았다. 어깨 관절은 4개의 근육(인대)가 회전운동 및 안정성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중 1개의 파열 또는 그 이상의 파열이 있는 경우에 발생되는 질환이 회전근개 파열이다. 이 인대 중 하나라도 파열되면 팔을 스스로 위로 들어올리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완전 파열되면 땅과 평행이 되도록 팔을 들어올리는 자세를 유지하지 못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50세 이상은 퇴행성 변화에 따라 자연적으로 파열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운동 인구 증가로 인해 스포츠손상에 의한 파열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의 과도한 사용 및 외상이 직접적인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 오십견은 오십대에 많이 발병한다고 해서 오십견이라 불린다. 의학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 불린다. 어깨에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발생하고 이 염증으로 인해 통증이 발생되는 질환이다. 2021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해보면 875,209명이 병원을 찾았다. 12월까지 2개월 분이 추가된다면 10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측된다. 성별·연령별 발병 순위는 남성은 50대가 11만 여명으로 1위, 60대가 미세한 차이로 2위, 40대가 3위 순이었고, 여성에서도 50대가 1위, 60대가 2위였지만 3위는 70대였다. <2021년 오십견 월별 통계 _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정형외과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오십견은 5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50대가 아닌 연령대에도 발병할 수 있다. 2021년에만 10대 1,516명, 20대 8,338명이 병원을 찾았을 정도다. 10세 미만 연령대에서도 오십견이 올 수 있다. 실제 2021년에 42명의 10세 미만의 아이들이 오십견으로 병원을 찾았다. 오십견은 흔한 질환이다. 방치하면 생활이 어려울 정도
<김도영 연세스타병원 신경외과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노트북으로 일을 자주 하는 40세 프리랜서 L씨는 어깨 통증이 생겼다. 시간이 지나면서 팔이 저려왔고 손가락까지 저려왔다. 간혹 팔에 힘이 없다는 느낌도 받았다. 오십견으로 생각했지만 팔의 저림이 심해졌고 병원에서 목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목디스크는 목 뼈(경추) 사이에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의 탈출로 인해 신경을 압박해서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 불리며 눌리는 신경의 위치에 따라 목, 어깨, 팔, 손바닥, 손가락 등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연세스타병원 김도영 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외래교수)은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처럼 일종의 퇴행성 변화가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20세 이후에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가 오기 시작하면서 질환이 시작될 수 있다.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서도 발병되지만, 컴퓨터를 오래하거나 좋지 않은 자세를 장시간 취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전했다. 목디스크의 원인으로는 장시간 앉아 있으면서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습관,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어 올리는 직업, 수면 시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경우, 사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