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점판매사업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절차를 마무리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신설법인 '대한항공 씨앤디서비스'(주) 주식 20%를 963억원에 취득하며 매각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씨앤드서비스는 한앤컴퍼니가 기내식 사업을 위해 설립한 법인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한앤컴퍼니에 기내식 사업을 양도하면서 신설되는 법인의 일부 주식을 취득하면 매각이 완료되도록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대한항공의 지분취득으로 씨앤디서비스의 지분율은 한앤컴퍼니가 80%, 대한항공이 20%를 보유하게 됐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장부 장관은 17일,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하여 "이번 달 중으로 모든 검토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지급을 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경제정책방향 브리핑에서 "정부는 재난지원금보다는 소상공인 피해지원 대책이라는 이름아래 검토가 진행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재부는 관련부처와 협의 과정에서 '3조원 + 알파'개년으로 국회에서 증액 반영된 3조원에 정부가 내년예산에 확보해 놓은 기존 예산과 목적예비비 추가 동원 등 여러 방법으로 피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간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이 내년 9월 말까지 다시 연장됐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위기 등 비상시에 자국통화를 상대국에 맡기고 상대국 통화나 달러를 차입할 수 있도록 한 약속의 계약이다. 17일, 한국은행은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료시점을 기존 내년 3월31일에서 같은 해 9월 30일까지로 6개월 연장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화스와프 한도는 600억 달러이고, 다른 조건은 종전과 같다. 한국은행은 보도자료에서 "국제금융시장의 위험선호심리가 회복되고 국내 외환시장이 대체로 양호한 편이지만 코로나 19 재확산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미 양기관이 통화스와프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월 19일 한미 간 통화스와프 계약 이후 6차례에 걸쳐 겨쟁입찰 방식으로 총 198억 7,200만 달러의 외화 대출을 실행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비롯한 대한상의, 전국경제인 연합회 등 30개 경영자 단체와 업종별 협회 장들이 현재 국회에서 논의증에 있는 중대재해기업처리법(중대재해법)의 제정 움직임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제계 대표들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논의 중인 중대재해법은 기업에 대한 벌금외에 경영자 개인 처벌, 영업정지, 작업중지 등 행정제재와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는 4중제재를 부과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처벌 법안"이라며 "기업들이 언제, 어떻게 중형에 처해질지 모르는 공포감에 시달리며 무슨 정신으로 산업안전과 투자,영업 활동을 추진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더불어 민주당 박주민, 박범계의원과 정의당 강은미, 국민의 당 임이자의원 등이 각각 중대재해법안을 발의한 상태이다. 발의된 법안에는 ○사망자가 발생하거나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 2명이상이 발생한 경우를 중대재해로 규정하면서 ○ 이 경우 기존 산업안전법이 아닌 중대재해법에 따라 기업주를 처벌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처벌하한선이 없는 산업안전법과는 달리 기업주에게 최소 2년이상의 징역형을 받도록 명시하고 있다. 한편, 민노총과 일부 시민 단체들은 "애꿎은
SK는 17일, 프랑스의 바이오 원료의약품위탁생산(CMO)업체인 '이포스케시'(Yposkesi)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인수는 비상장 자회사인 SK팜테크를 통해 진행 중이다. SK관계자는 "아직 협상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인수 지분, 금액 등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늦어도 내년 1,2월 내에는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포스케시는 2016년에 설립된 CMO업체로 유전자*세포치료제 분야에 특하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인수 작업이 끝나면 SK는 세번 째 해외 글로벌 CMO기업 인수합병(M&A)을 이루는 것이 된다. SK는 글로벌 '밸류체인'(가치사슬) 경영 전략에 따라 2017년 글로벌 제약사인 BMS의 이일랜드 스위스 공장을 인수했고, 2018년도에는 미국 앰팩을 사들인 바 있다.
17일 로이터 통신은 "미국재무부가 지난 16일(현지시간)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 명단에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명단에는 한국이외에 중국과 일본, 독일,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도 함께 이름이 올라 있다고 전했다. 스위스와 베트남은 환율조작국에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율조작국으로 지목 되면 미국은 1년간 해당국에 시정을 요구하다가 1년이 지나서도 개선되지 않으면 美기업 투자 제한 등 제재에 나선다. 반면, 관찰대상국은 미재무부의 지속적인 감시를 받게 된다. 일종의 환율조작국 지정의 한 단계 전인 '경고'이다. 미국이 환율조작을 판단하는 기준은 ○지난 1년간 200억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 무역흑자를 낸 경우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를 낸 경우 ○12개월 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 매수한 지속적* 일방적 외환 시장에 개입한 경우 등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서울 코엑스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브랜드K 1주년 기념 '브랜드 K의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브랜드K출시 1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1년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브랜드K는 한국 중소, 중견기업의 참 실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수출 경쟁력 증가을 위한 전략적 지원과 융합을위해 제정된 정책 브랜드의 대명사이다. 1년 동안 상당한 실적을 거두었다. 지난 9월 선정한 1기 제품(39개)의 경우 올 1~9월 중 매출액이 전년 대비 37,1%, 수출액은 48.4% 증가했다. 또 지난 5월 선정된 2기(81개)의 지난 6~9월 사잉의 제품 매출액과 수출액도 각각 36,3%, 3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기부는 올해 예비 브랜드K로 선정된 진단키트 등 14개 제품 중 식약처 등 관계기관 인허가가 완료된 13개 기업의 제품을 브랜드K로 선정하고 임증서를 전달했다. 한편, 이날 박영선 장관은 치사를 통해 "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브랜드K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와 수출이 증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치하 하면서 "2021년도에는 비대면 쉽 활성화, 플래그십스토어 운영 등을 통한 브랜드K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주)한화와 한화디펜스가 美 육군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와 손잡고 무기(武器)기술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업계와 관련 기관에 따르면 한화와 한화디펜스는 지난 10일 미육군 전투력발전사령부 무장센터와 방산장비*기술에 관한 공동연구개발협정(CRADA)을 체결했다. CRADA는 미국정부기관이 다른 나라의 기업*국가*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개발로 기술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국내기업이 美육군과 관련 협정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정에 따라 양측은 필요한 정보와 지식, 기술 등의 상호 교류를 통해 주요 방산 장비*기술 관련 공동 연구 및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연구 개발 결과에 따라 일반상용기술 전환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美 육군 전투력발전 사령부는 지난해 11월 한국에 있는 한화의 주요 생산시설을 방문해 글로벌 군수 시장을 겨냥해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주요 무기쳬계와 구성품 등에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이번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차세대 무기체계와 탄약솔루션 개발의 발판을 마련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한화나 한화디펜스의 계보를 쭉 타고 올라가면 그 시발은 '한국화약'이다. 박정희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16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모태(母胎) 펀드'에 7,500억원을 출자하고,민간모금을 통해 총 1조 6000억원 규모의 벤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게 될 9,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조성을 위한 모태펀드에 3,5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또,2,5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스케일 업 펀드'에도 1,000억원을 투자하는데, 이 펀드는 혁신성장이 기대되는 도약단계에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이다. 이밖에, 코로나 19로 피해를 입은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버팀목 펀드'에도 1,000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벤처펀드는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스타트업과 벤처에 투자한다.
성남시 1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단축 근무나 무급휴직 등 근무 형태 변화를 한 가지 이상 경험한 비율이 33%로 나타났다. 근무 형태 변화로 인한 임금손실 비율은 23.4%, 이로 인한 월평균 임금손실은 약 30만원으로 조사됐다. 성남시는 12월 15일 오후 시청 3층 산성누리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성남 노동통계 및 노동 사각지대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가 연구용역을 맡아 작성한 보고서는 기초지방자치단체의 부족한 통계자료들을 수집 분석하고, 최근 8개월간 지역 내 10인 미만 사업장 5만8000곳(종사자 15만4000명) 중 무작위 표본 추출한 사업장의 노동자(779명), 사업주(150명) 등 929명을 설문·심층면접 조사한 결과를 담았다. 조사 결과 노동자들의 근속기간은 49개월, 주당 평균 노동시간은 41.5시간, 월평균 임금은 246만원으로 집계됐다. 3년 내 임금 체불 경험은 7.4%,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8.5%였다. 휴게 공간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58.8%로, 10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환경이 열악함을 나타냈다. 5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는 노동자의 4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