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한국대기업의 '중국 생산법인 매출' 급감...'한한령' 탓?

한국이란 나라는 지정학적으로 참 묘한 곳에 위치해 있다. 북쪽에는 거대한 중국이 버티고 있고, 남쪽 바다 저 편에는 약삭빠른 일본이 있다. 샌드위치 형세이다. 때문에 이들 두 나라는 우리에게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주고 받을 수 밖에 없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갈등관계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런 와중에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한국대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법인들의 매출이 최근 4년 새 30% 가까이 줄어들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끈다. 아주 민감한 사안이다. 고고도(高高度)미사일 방어시스템(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내의 한한령(限韓令)과 미중무역분쟁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의 상황으로 보면 대기업들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 내에서의 생산 거점화'의 한계성 등이 급속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으로 인한 '다변화'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생산기지를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기타 지역으로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 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중국내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는 113개사 320개 법인을 대상으로 2016년 이후의 매출을 조사한 결과, 이들 법인의 총 매출은 지난해 103조 9,825억원으로 2016년의 143조 3,916억원에 비해 27,5% 금액으로 39조 4,09억 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와 부품업종의 감소세가 가장 컸다. 해당 업종 99개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총 22조 3,104억원으로 2016년의 54조 7,480억원 대비 무려 59,2%나 감소했다. IT, 전기전자업종 59개 법인의 매출은 지난해 51조 6,530억원으로 2016년의 63조 4,711억원보다 18,7% 줄었다. 이런 매출 감소 속에 삼성전자의 텐진법인과 쑤저우법인은 이미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중국내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고, LG전자도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선언한 상태에서 철수 절차를 밟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과 조선, 기계, 설비, 철강, 제약, 식음료 등 5개 업종은 오히려 매출이 증가함으로써 중국시장 내에서의 업종판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엿 볼 수 있다. 거대한 대륙, 거대한 시장인 중국의 상황 전반을 우리는 예의 주시하며 항상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하겠다.
배너
배너

안양시, IBK기업은행과 ‘중소기업 동행지원’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통신] 안양시와 IBK기업은행이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 자금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동행지원’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시청 3층 접견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으로, 시와 IBK기업은행이 3년간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자금을 조성한다. 시는 대출금리의 1.5~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며,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대출 보증서 발급에 필요한 보증료를 최대 1.2%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은 기존의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더해 보증료 지원까지 받게 돼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지원대상 기업은 관내 중소기업 중 제조업, 지식·정보서비스업 등 563개 업종이며, 원자재나 부자재의 구입·제품의 생산·시장 개척·기술 개발·인건비 등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용도로 대출하는 경우이어야 한다. 기업당 대출 한도는 최대 5억원, 지원 기간은 최대 3년이다. 협약은 올해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