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전문가이자 우리와 친숙한 관계를 맺어온 한국계 미국인 '성 김'(61)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새로 출범한 美행정부의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랭으로 23일, 임명됐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바이든 행정부출범에 즈음하여 새로 업데이트한 동아시아 홈페이지에 성 김의 이름을 '동아시아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올렸음이 밝혀졌다. 동아태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관계 실무를 책임지는 가장 높은 위치에 있으며 상원의 인준 절차를 걸칠 만큼의 포스트이다. 김 대사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대행으로 자리를 바꿈에 따라 북핵 협상의 키를 다시 잡게될런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