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시에서 처음으로 지역 내 2차 감염자가 발생했다. 지난 3월 6일 다른 곳에서 숨진 후 태백으로 옮겨진 사후 확진자 1명 이후 거의 8개월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코로나 청정지역 태백은 그간 지역 내 2차 감염자가 한 명도 없었다. 10월 31일에 발생한 2번 확진자도 서울 송파구 확진자와 접촉해서 감염된 사례였고, 12월 26일 확인된 3번 확진자도 강원도 평창군 19번 확진자와 기숙사 생활을 한 후 자가격리 중에 발견된 사례였다. 첫 지역 내 감염자인 4번 확진자는 3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3번 확진자와 별도의 방에서 지냈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다행히 4번 확진자의 거동이 불편하여 외부 출입이 전무해 관내 동선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태백시는 27일 0시부터 사회적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 주요 조치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