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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홍천군, 캄보디아·베트남서‘인력·수출’ 두마리 토끼 잡고 29일 귀국

 

[아시아통신] 홍천군이 농촌의 일손 부족 해결과 관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위해 떠난 5박 6일간의 순방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9일 귀국했다.

 

홍천군은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캄보디아와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하며, 안정적인 계절근로자 수급 체계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를 펼쳤다고 밝혔다.

 

순방의 첫 단추는 캄보디아에서 꿰어졌다.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를 방문한 홍천군 대표단은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 및 크라티에주(州)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홍천군은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다변화된 인력 공급망을 확보, 향후 국제정세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대표단은 캄보디아 일정을 마친 직후인 26일, 곧바로 베트남으로 이동해 이번 순방의 핵심성과를 거뒀다.

 

26일부터 27일까지는 베트남 흥옌성을 방문한 대표단은 베트남 흥옌성 내무국과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협의는 최근 베트남 내에서 진행된 대규모 ‘행정구역 개편’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천군은 현지 행정 구역의 통폐합 및 명칭 변경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 공백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개편된 행정 체계의 실무 부서인 내무국과 협의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근로자 이탈 방지 및 인권 보호 등 실질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논의하며 농촌 인력 수급의 ‘이중 안전장치’를 단단히 했다.

 

이어 28일에는 하노이로 이동하여 행정의 시야를 ‘농업’에서 ‘지역경제’로 넓혔다. 대표단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OKTA) 하노이 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현지 시장 상황과 비지니스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를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홍천군 중소기업 제품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OKTA 하노이 지회 측은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모든 공식 일정을 마치고 29일 귀국한 홍천군수는 “이번 순방은 캄보디아라는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베트남의 행정구역 개편이라는 변수에도 흥옌성 내무국과의 신속한 협의를 통해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더불어 세계한인무역협회(OKTA)라는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홍천기업들의 수출 잠재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더욱 촘촘하고 안정화된 인력 공급망으로 내년 영농을 빈틈없이 준비하는 것은 물론, 홍천의 농업과 기업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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