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미영 기자 | 시의회는 10일 오후 2시에 대강당(본관 2층)에서 ‘한국경제 대전환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제로 명사초청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세계 경제 흐름에 선제 대응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제전문가인 최배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경제의 정책과 흐름을 짚어가며 21세기에는 한국경제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최 교수는 “대한민국은 지속 가능한가, 20세기 선진국과 다른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문법이 필요하다.”며 “K-민주주의가 만들어낸 K-문화와 K-방역 문법을 K-경제 문법으로 발전시킬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국민 모두가 은행 돈을 이용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재정과 금융 민주화를 언급하고, “돈이 적은 사람은 출발점부터 금융시장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여있다. 금융시장의 공공성을 살려 금융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하며, 청년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게 투자를 해야 한다.”며 “기본소득으로 소득재분배, 지역경제 활성화,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 기본소득은 복지가 아니라 투자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언택트 시대와 4차산업이 가속화되는 상황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현재 울산의 조건과 현황을 살펴보고 그 안에서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산업을 기반으로 미래차, 바이오 등 미래 고부가가치 신성장 산업으로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제한된 인원으로 대면과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비대면으로 병행 진행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였다. 특히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울산시의회 공식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생중계 진행으로 참여의 폭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