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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경기도의회 장윤정 의원, '어린이집 AI 푸드 스캐너 도입 실효성 의문'

경기도, 어린이집 AI 푸드 스캐너 도입 위한 추경 예산 3억 원 편성

 

[아시아통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장윤정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3)은 지난 20일 열린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어린이집에 도입 예정인 AI 푸드 스캐너 사업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AI 푸드 스캐너는 식판을 촬영해 아이들이 섭취한 음식의 양과 영양성분을 분석해 학부모 등에게 헬스케어 리포트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반 시스템이다.

경기도는 이번 추경에서 AI 푸드 스캐너를 도내 어린이집 100개소에 5대씩, 6개월 동안 임대 형식으로 배치하는데 필요한 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장윤정 의원은 어린이집 아이들의 식습관과 교육 현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교사들의 업무 과중은 물론, 급식 분석데이터를 보고 아이의 편식 지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거나 반대로 아이에게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였다는 이유로 학부모와 교사 간 갈등도 발생할 수 있다”며 교권 침해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또한 장 의원은 “AI 푸드 스캐너를 설치해 사용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자문 결과, 2초 이상 스캔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인해 퇴식 줄이 길어지고 학생들이 사용을 꺼리는 등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다”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AI를 활용한 유익한 사업도 있지만, 무분별한 도입은 오히려 도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며, “AI와 관련된 사업은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기병 AI 국장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유엔 세계식량계획에서 AI 푸드 스캐너를 통해 잔반을 최소화하는 성과를 거둬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사례가 있다”고 말하고, “향후 사업계획 수립 시 제기된 여러 우려 사항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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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국민의힘 지도부 만나‘지방의회법’제정 협력 당부
[아시아통신]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8일(월) 국민의힘 당 지도부를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정해권 사무총장(인천시의회 의장)과 함께 장동혁 당대표,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면담에서 최호정 회장은 "내년 첫 임시회에 지방의회법이 상정되어 상반기에 통과되기를 희망한다"며, "17개 광역의회와 226개 기초의회가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현하고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당 대표와 수석 최고위원께서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다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혁 당대표는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우리 당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신동욱 수석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대비해서라도 지방의회법 통과는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며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두 지도부는 또한 지방의회법의 통과가 제때 이뤄져 내년 후반기에 새롭게 구성되는 지방의회가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진 송언석 원내대표와의 간담회에서도 송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