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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창원시, ‘안녕 민주! 마을 문화로 이어가는 삼시삼색’본격 추진

2022년 문화도시 예비사업에 14억8100만원 투입 6개 분야 30개 세부사업 추진

 

 

 아시아통신 김성연 기자 | 창원시는 제4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2022년 문화도시 예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이루고, 주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 제15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지정하는 도시를 말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경쟁방식으로 추진한 문화도시 조성계획 공모에 4차 예비도시로 선정돼 조성계획이 승인된 바 있다.

 

 

문화도시 지정을 원하는 지자체는 예비 문화도시로 지정받고 1년간 지자체 예산으로 예비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후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와 심의를 거쳐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되면 5년간 최대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안녕 민주! 마을 문화로 이어가는 삼시삼색 창원’ 비전을 구체화할 2022년 문화도시 예비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으며, 6개 분야 30개 세부사업에 총 14억 8,100만원을 투입하여 올해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창원시와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25일 문화도시지원센터 회의실에서 대면 및 실시간 중계(유튜브)를 통해 문화도시 예비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시민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의견이 문화도시 예비사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거버넌스 기능 강화를 통해 민간의 참여를 독려하고 민간 주도로 사업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며 올해 추진되는 예비사업은 시민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지역실무추진단를 구성해 시민 중심의 사업 발굴 및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지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6개 분야 30개 사업을 우선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① 세 권역 일상 문화예술 공동체 사업

 

창원·마산·진해의 권역별 특색있는 문화자원 및 문화 거점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여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마·창·진 문화예술단체 역량 강화사업’, 시민 스스로 ‘썰방’이라는 대화모임을 구성하여 문화 의제를 발굴하고 공론화하여 문화적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거버넌스 시민 문화 : 썰방’, 청년들이 네트워킹을 구성하여 청년의 시점에서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원 청년 네트워킹’ 등 3개 사업에 385백만원을 투입한다.

 

 

② 권역별 삼시삼색 특성 강화 사업

 

권역별 미시사 발굴 및 조사를 통해 그림책 등 여러 형태의 결과물을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하여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 권역 미시사 발굴’, 문화도시 창원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이웃과 마을에 대한 문화콘텐츠를 홍보할 수 있도록 매거진을 제작하는 ‘세 권역 이야기 매거진’, 창원 문화도시의 키워드인 삼시삼색을 주제로 시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세 권역 시민공모’ 등 3개 사업에 121백만원을 투입한다.

 

 

③ 문화를 통한 연결망 확대 사업

 

문화도시 사업내용 및 준비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 홍보매체를 재정비하는 ‘창원시가 문화도시가 됩니다’ 지역 문화콘텐츠를 상품화하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생산된 제품을 홍보하는 ‘맹글러가 만드는 맹글장’, 우리나라 최초 어류도감인 우해이어보를 활용하여 창원만의 특색있는 지역특화 레시피를 개발하고 마케팅을 지원하는 ‘우해이어보 창원을 맛보다’, 문화도시 사업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구축하여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분석하는 ‘문화도시 아카이빙’, 체계적인 문화도시 조성 및 추진을 위해 로드맵을 설정하는 ‘문화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5개 사업에 265백만원을 투입한다.

 

 

④ 마을문화 주체의 등장과 다양성 재발견 사업

 

삶의 터전이 되는 마을을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마을교과서를 제작하는 ‘마을교과서 개발’,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생활친화적 문화공간으로 개선하여 지역주민이 생활권 내 자발적 문화자치 활동이 가능하도록 공간 활성화(리모델링)를 지원하는 ‘소소하지만 강한 문화공간 공모사업’, 시민과 예술가가 결합하여 마을의 현실적인 문제를 발굴하고 문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실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네문제해결사’, 기존 마을단위 사업인 풀뿌리 문화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문화도시와 연계하여 지속가능성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풀뿌리 연계사업’ 등 4개 사업에 280백만원을 투입한다.

 

 

⑤ 문화도시 추진기반 마련

 

문화도시 조성 및 추진을 위해 행·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상호 유기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기초·광역 간 업무협약(MOU) 체결’, 문화도시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문화도시 간 공동포럼 개최’, 도시 차원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문화도시 정책 수립을 위해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연계·조정하고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문화도시 행정협의체 구성’,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문화도시지원센터 운영’, 문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사업 등에 대한 심의·자문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민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는 ‘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운영’, 문화도시 추진 과정에 시민 참여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창원시 문화도시 조성 및 지원 조례 개정’, 문화도시 사업의 점검 및 평가를 위한 ‘전문가 컨설턴트 및 시민 모니터링 구성’ 등 7개 사업에 390백만원을 투입한다.

 

 

그 외에 충무·구암·소계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진해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 사업, 진해군항 상권르네상스 사업, 문화예술교육 전용시설 ‘꿈꾸는 예술터’ 지원사업 등 시에서 추진하는 8개 사업과 연계방안을 마련하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2018~2022년)을 통해 구축한 문화 생태계를 바탕으로 창원·마산·진해의 권역별 특성 강화, 시민들의 주체적인 참여를 통한 문화 연결망 확대, 마을문화의 다양성 등을 핵심가치로 설정하여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시민, 문화기획자, 문화예술단체 등과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문화도시는 시민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시민 주도형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문화적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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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시의원, 서울시 마을버스 관리구조 전면 재검토 촉구
[아시아통신] 최근 마을버스 업체들이 경영난을 호소하며 재정지원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서울시의 관리 책임 부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제332회 임시회 교통실 업무보고에서 “구청 위임사무에 대한 서울시의 충분한 관리·감독 부재로 마을버스 재정지원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예산을 투입하면서도 지원 대상 업체의 경영 건전성을 점검하지 않는다면 재정지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재정지원이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책임 있는 관리·감독 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호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 동안 91개 마을버스 회사에 총 361억 원을 지원했다. 이 가운데 10억 원 이상 대여금을 보유한 10개 회사가 28억 6,800만 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회사는 자산의 90% 이상을 대표이사·주주·친인척에게 대여금 형태로 처리한 정황도 확인됐다. 정 의원은 문제의 근본에 사무위임 구조의 허점이 자리한다고 말한다. 「서울특별시 사무위임 조례」에 따라 마을버스 운송사업 등록·사업정지·과징금 부과 등의 관리 권한은 자치구에 위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