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좋은정책대회’는 지방정부의 우수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더불어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자 마련됐다.
전국 102개 기초 지방정부에서 268건의 정책사례를 선보였고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20개의 정책 중 동구의 ‘인문자원 기록화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동구는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인문도시를 지향하며 지역의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기록화해 주민들과 공유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구체적으로 ▲인문원형 발굴사업(동구의 인물1·2, 충장로 오래된 가게, 학동의 시간을 걷다 발간) ▲생애출판사업 ▲행복한 책마을 조성사업 등이 있다.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헌신한 최흥종 목사 등 22명의 이야기를 엮은 ‘동구의 인물1’을 지난해 발간한 데 이어 올해 5월에는 전문가가 직접 철저한 고증과 생생한 묘사를 통해 서정희, 조아라 등 근·현대 역사인물들의 생애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낸 ‘동구의 인물2’를 발간했다.
이 밖에도 충장로 오래된 가게, 학동의 시간을 걷다 등 오랜 세월 명맥을 이어온 노포들의 역사를 기록하고 재개발로 사라진 마을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엮은 책자들을 꾸준히 발간해 관내 작은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 주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선 7기 출범 이후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며 다양한 인문도시 사업을 추진해 온 가운데 ‘인문자원 기록화’ 분야에서 그 성과를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꼼꼼하게 동구만의 유·무형의 자산을 발굴, 기록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