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0대(산림청 8, 지자체 2), 산불진화드론 4대, 진화인력 675명(드론진화대 3명, 공중진화대 9명, 산불특수진화대 34명, 산불전문진화대 36명, 산림공무원 500명, 소방 21명, 기타 72명)을 투입하여 26일 오전 11시 20분경 진화를 완료하였다.
이번 산불은 금년에 영하 10도 정도로 가장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상태에서 진화대원들이 깊은 산속에서 밤을 새워가며 어렵게 진화가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번 야산산불에는 산림청에서 자체 개발한 산불진화용 드론이 현장에 긴급히 투입되어 진화가 이루어 졌는데, 진화용 드론은 인력접근이 어려운 고지대 험준한 산악지형에서의 산불진화 또는 산불현장의 문화재, 중요시설물 보호를 위해 개발되어 올해 가을부터 산림청에서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압축 에어로졸을 드론에 결합한 방식으로 기존 물로 진화할 때보다 진화효율이 2배 이상 높고, 진화탄에 비해 화약을 사용하지 않아 진화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며 신속히 산불을 진화할 수 있다.
산림당국은 한때 풍향이 바뀌며 순간돌풍 15m/s의 강풍이 몰아치는 상황에 산불이 인근 민가쪽으로 확산하여 인명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 인근주민 39명을 선제적으로 대피시키고, 방화선을 구축하며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산림당국은 현장조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산불가해자를 추적해 사법처리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042-481-4119) 고락삼 과장은 “일부 국민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산불진화를 위해 산불진화헬기 등 다량의 진화장비와 수많은 진화인력이 투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겨울철 건조하고 추운 날씨, 산림인근 주민은 불법소각행위를 자제하여 주시고, 등산객은 라이터나 성냥 등 화기물을 소지하여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