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기후위기 대응 구민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구민과 행정이 함께 할 수 있는 실질적 탄소제로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본 토론회에 앞서, 구는 지역 주민과 학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주민 토론자를 모집하고 12월 8일~9일 양일에 걸쳐 사전 온라인 워크숍을 가졌다. ▲사용과 버림: 쓰레기 줄이기 및 자원순환 방안 ▲교통과 이동: 전기차, 수소차 활성화 방안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미세먼지 저감 및 소비방식 전환 방안 등을 주제로 의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도출하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13일 열린 본 토론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현장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화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소통 방식으로 개최됐다.
정권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의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주민토론 결과 발표, 청중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사전 워크숍에서 제안된 사업과 교육, 캠페인 등 실천방안들에 대해 기탄없이 이야기 나누었다.
이후 ‘녹색영등포 환경거버넌스’의 성과 공유회가 이어졌다. ‘녹색영등포 환경거버넌스’는 주민과 환경단체, 전문가, 행정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적 네트워크로, 생활 속 환경문제 해결과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성과 공유회에서는 환경거버넌스의 3개 실무분과에서 올 한 해 동안 추진해온 6개의 실천사업들을 제작 영상과 위원 발표를 통해 공유했다.
특히, 올해 실천사업 중 하나인 ‘악취원인조사 기동반 운영’은 돋보이는 성과로 참여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악취원인조사 기동반’은 악취민원 다발구역에 대한 집중 조사를 기반으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큰 기여를 했다. 그 결과 구는 2021년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구 선정 쾌거를 달성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환경거버넌스 위원, 구민 등 온․오프라인 참여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며, 향후 거버넌스의 운영과 사업 추진 등 환경을 보호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졌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기후위기 대응 구민 토론회와 성과 공유회를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에 적극 동참하게 되기를 바란다”라며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 누리실 수 있도록 쾌적한 녹색도시 영등포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