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도진장인은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종사한 숙련기술자 가운데 장인 정신이 투철하고 산업 및 기술 발전에 기여한 우수기능인을 선정하여 기능인들이 실질적으로 우대받는 사회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2020년도부터 시행해 올해 첫 선정자를 배출했다.
올해 선정된 목칠공예 직종의 김근배(66)씨는 얇은 특수목에 문양을 오려내어 바탕목에 문양을 그대로 조각하고 끼워 맞추는 고난도 상감기법으로 다수의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으며, 둥글부채로 실용실안을 등록하는 등 창의적 기술을 인정받아 화도진 장인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구 관계자는 “지역의 숙련기술자 가운데 우수한 사람을 장인으로 선정하여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기술 및 산업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번에 선정된 화도진장인은 1호 장인인 만큼 그 품격에 맞게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며 장인의 기술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봉사에도 이바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화도진장인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동구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분야는 37개 분야 97개 직종으로 서류와 현장심사 및 심사위원회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화도진장인에게는 증서와 명패 외에 장려금 300만원(연 100만원씩 3년간)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