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가족관계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북 토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 수강인원을 최소화하고, 비대면(온라인)을 병행해 시민의 강연 참여를 도왔다.
강연은 다른 도시의 시민도 전화와 SNS를 통해 신청을 문의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북 토크는 동명의 다큐멘터리 영화와 책으로 인기를 끌었던 B급 며느리의 선호빈 감독과, 세심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전국 며느리들의 환호를 받은 결혼 고발의 사월날씨 작가가 대담자로 나섰으며, 독서문화행사 기획 전문가인 권인걸 작가가 진행을 맡았다.
북 토크에서 작가들은 결혼에 대한 시각과 경험, 가족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결혼 생활을 위해 서로 노력해야 할 점, 부모와 자녀가 소통을 잘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가들은 강연 중 수강생과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온라인 참여자들이 채팅창에 올린 의견을 대화의 주제로 풀어나가는 등 실시간 소통으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의미를 선물했다.
강연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각자의 위치나 상황에 따라 결혼에 대한 인식과 관점이 각양각색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며, “앞으로도 도서관에서 다양한 주제로 프로그램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용강도서관은 오는 23일 ‘도서관, 사회 변화를 말하다’의 마지막 순서로 인터넷 공간에서 개인과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추는 방법을 다룬 ‘경제 큰 손 플랫폼 세상에서 살아남기’ 특강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