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지자체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11월 경남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15.8% 증가한 57억 4,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 증가세는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3월부터 9월까지 연속 전년동월대비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10월에 4.0% 한 자릿수를 기록하여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11월 115.8%를 기록하여 증가세 둔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했다.
이는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이 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경남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은 11월 중 대규모 lng선의 다수 인도로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620.5%인 세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경남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또한 냉장고(98.0%), 건설중장비(21.0%), 철도차량(157.4%), 금속절삭가공기계(14.8%), 세탁기(69.5%) 등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부품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해외 현지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지 않아 소폭 감소(△9.6%)하였다.
국가별로는 지난 11월 상위 10대 수출국* 중 중국, 베트남을 제외하고 모두 증가하였으며 특히 모잠비크, 바하마, 프랑스, 그리스, 파나마 등은 선박 수출 급등으로 인한 높은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향후 경남 수출은 최근 세계경기 회복으로 인한 컨테이너선 및 대형lng선 등 선박 수주 증가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우리 도 수출 증가 가속도를 이어가기 위한 수출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선박 수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선박 수출 증가를 견인한 ‘lng선’ 제조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의 정책으로 ▲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 구축 ▲ lng벙커링 이송시스템 테스트베드 기반 구축 ▲ lng특화 설계엔지니어링 대-중소 협력 기술 지원 ▲ 2022 국제조선해양산업전 개최 ▲ 2022 국제 lng컨퍼런스 개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