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진대회는 국토부의 지역개발사업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70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거복지·관광·산업 등 3가지 분야로 사업유형을 구분해 우수사례를 제출받아 평가위원회의 서면심사를 통해 우수사례 6건을 선정했다.
이후 국토부 및 도·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개최된 ‘2021년 지역개발 우수사례 경진대회 및 포럼’ 행사에서 발표를 통해 각 분야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선정했다.
하동군은 ‘하동군민 추억길을 다시 걷다’를 주제로 경전선 복선화 사업으로 사라진 옛 하동역 폐선부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공원화사업’ 사례를 발표해 국토교통부 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동읍 시가지 폐철도공원은 2016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4억원을 포함한 41억여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0년 말 길이 2.2㎞의 공원으로 조성해 하동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지역주민과 하동을 찾는 관광객의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경전선 폐선구간을 새롭게 단장해 지역의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조성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내년도 국토부 공모사업 응모 시 가산점을 받게 돼 열악한 재정에 힘을 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