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보건 인력 정신건강조사(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2021)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위험군이 일반인에 비해 우울위험군은 15.3%, 자살생각률은 7.5%, 불안위험군은 15.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응 인력의 정신건강 역시 위협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지역 내 코로나19 전담 병원인 포항의료원과 연계해 포항의료원 내 코로나19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 인력의 효과적인 직무스트레스 관리와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해 △의료 인력 정신건강 실태조사 △뇌파 측정을 통한 스트레스 검사 및 직무소진 상담 △비대면 프로그램 활동 KIT 제공을 통한 자가심리방역 지원 △정신건강 쉼터 운영 및 심리지원물품 제공 등 다양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포항의료원 간호사는 “최근 지역 내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업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컸는데, 이렇게 상담도 받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대응 인력에 대한 재난심리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