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종합 부동산 회사 나이트 프랭크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강남에 최고급 주거시설 '갤러리(Gallery)832'를 짓는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 들어 설 갤러리 832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최고급 시설과 인테리어를 적용하고 7성급 호텔 수준의 '클럽 멤버쉽'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거 공간은 실사용면적99㎡이상으로 조성하고 전 세대에 복층 팬트하우스 구조와 테라스 공간을 갖춘다. 높이 130m에 달하는 초상층에는 인피니티풀과 풀사이드바도 들어선다. 조지나앳킨스 나이트 플랭크 글로벌 레지던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담당자는 "나이트 플랭크가 한국에 처음 선보이는 글로벌 프라임 레지던트로 최상류층에 새로운 라이프 스 타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높은 가치를 지니는 명작같은 주거시설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재범 현대건설 본부장은 "갤러리 832가 'K팝'이나 'K컬쳐'처럼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레지던트 그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불가리스 코로나19 억제 효과'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사퇴했다. 홍 회장은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 모든 것의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먼저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불가리스와 관련된 논란으로 실망하시고 분노하셨을 모든 국민과 현장에서 더욱 상처받고 어려운 날들을 보내고 계신 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제가 회사의 성장만을 바라보면서 달려오다보니 구시대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소비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2013년 회사의 '대리점 물량 밀어내기' 파문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저의 외조카 황 하나(마약)사건, 지난 해 발생한 온라인 댓글 등 논란이 생겼을 때 회장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나서서 사과드리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어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눈물을 흘리며 "제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는 홍 회장의 장남 홍진석 상무(기획 마케팅 총괄 본부장)가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는 것
경찰이 유사수신 행위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국내 한 유명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 남부 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는 4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A가상 화폐 거래소의 강남 본사와 임직원 자택 등 22곳을 압수 수색하고 자산 2,400억원을 동결했다. A거래소 대표 B씨 등의 유사 수신행위 규제법률위반과 사기등 혐의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B씨 등은 A거래소 회원 가입 조건으로 600만원 짜리 계좌를 최소 1개 이상 개설하도록 해 지난 해 8월 부터 최근까지 회원 4만 명으로 부터 1조 7,000억원 가량을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상 자산에 투자해 수 개월 내로 3배인 1,800만원 수익을 보장하겠다" "다른 회원을 유치할 경우 120만원의 소개비를 주겠다"면서 회원을 끌어 모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B씨등은 실제 수익을 지급하기도 했는데, 이는 먼저 가입한 회원에게 나중에 가입한 회원의 돈을 수익 명목으로 주는 일명 '돌려막기'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입금된 돈 가운데 대부분이 돌려막기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은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밝힐 수는 없지만 오늘 압수수색을 비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직영리에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와 양양군, LF그룹은 4일 오후 직영리 국민여가 캠핑장에서 직영관광지 조성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직영 관광지 조성사업은 해안에 숙박과 상업시설, 휴양시설로 구성된 체류형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2025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4년 양양군이 민자유치로 사업을 시작한 이후 2016년 12월 LF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했다. 2020년 12월 관광지 조성계획 승인에 이어 지난 달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가 마무리됐다. 양양군은 2019년 관광지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리조트가 들어서는 일대에 폭 8-10m, 길이 1km의 도로를 개설한 바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휴양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직영 관광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고용창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 형제들의 김 봉진 의장이 저소득층 학생 1만 명에게 노트북을 지원한다. 현재 싱가폴에 머무는 김 의장은 4일 희망브릿지 전국재해 구호협회와 온라인으로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고성능 노트북 1만 대 전달식'을 열었다. 노트북은 이 날부터 약 두달에 걸쳐 1만 명의 학생에게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시대에 아이들에게 노트북은 꼭 필요한 학습도구"라며 "노트북이 아이들에게 신분의 표시가 아니라 공부의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아이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월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언한다고 발표한 이후 첫 이행방안으로 이번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지원을 한 것이다. 약속을 한 단계씩 실행해 나가기 시작했다고 풀이된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2.3% 상승했다. 2017년 8월 2.5% 상승을 기록한 이래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월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107.39(2015년 = 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3%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식품 등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해 2017년 9월 기록한 2.8%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작황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AI)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두자릿수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제유가가 석유류, 공업제품 가격까지 밀어올렸다.
이달, 전국 59개 단지에서 총 4만 8,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된다. 특히 일반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낮게 책정됨으로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4만 8,855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일반 분양물량만 4만 8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만 2,455가구 44% 더 많다. 수도권이 2만 5,117가구, 지방이 2만 3,738가구이다. 서울에서 3개단지 4,082가구가 공급된다.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서초구 반포동'래미안 원베일리'(2,990가구)이다. 일반 분양물량이 224가구로 많지는 않지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40% 정도 낮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당첨이 곧 '복권'이기 때문이다. 동작구 상도동의 '상도프르지오 클라베뉴'(771가구)와 중구 인현동 2가 '세문 푸르지오헤리티지'(321가구)가 이달 분양이다. 경기도는 17개 단지에서 1만 5,838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화성시에서는 주상복합단지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380가구와 DL이앤씨가 의왕시에 짓고 있는 'e편한 세상 고천 파크루체'(870가구)등이 분양에 나선다. 인천에서는
코스피 200과 코스닥 150지수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된 3일, 주식시장에서의 공매도 거래 규모는 약 1조 1,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8,140억원, 공매도 거래량은 1,854만 5,5154주였다. 투자별 거래대금은 외국인이 7,38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관이 636억원 순이었다. 개인은 13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공매도 거래대금은 외국인 2,176억원, 기관 565억원, 개인 49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통털어 일일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 9,313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거래대금이 9,559억원으로 87%를 차지했다. 기관과 개인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191억원, 181억원을 기록했다. 전체공매도 거래대금은 2019년의 일 평균 4,207억원보다 약 2,6배 로 159,8% 증가했다. 작년 3월 공매도 금지 직전 10일 간 거래일 평균 8,610억원과 비교하면 27,0% 늘어난 수준이다. 투자자별 일간 공매도 거래대금을 2019년 평균과 비교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8배(279,2%), 3.6배(262,0%) 불어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폴리이미드(PI) 필름제품인 'CPI필름'이 중국 스마트 폰 업체 샤오미의 폴더블 스마트 폰에 처음으로 사용된다. CPI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겉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얇은 프라스틱 커버윈도 필름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정보기술(IT)업체에 폴더블제품 커버원료를 공급하면서 중국 시장의 약 90%를 점유한 상태이다. 기술적으로 절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코오롱그룹이 석유화학을 중심으로한 화섬(化纖)부문에서의 섬유제품 생산 기술 및 노하우가 그 바탕을 이루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코오롱 인더스트리는 샤오미의 첫 폴더블 폰 '미믹스 폴더'의 커버윈도에 자사의 CPI 필름이 적용된다고 4일, 발표했다. 샤오미는 초도물량을 약 3만대로, 연내 목표를 50만 대 규모로 잡고 있다. 가격은 대당 9,999위안(약 172만원)으로 기존 폴더블폰보다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CPI필름은 코오롱 인더스트리가 지난 2019년 양산에 성공한 폴더블 디스플레이용 전용 필름이다. 유리처럼 투명하면서도 수십만번 접어도 흠집이 생기지 않아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화면보호에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내구성이 뛰어
지내놓고 보니 인생에서 40대가 가장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힘겨웠던 시기가 아니었나 회고(懷古)된다. 어찌보면 가장 화려한 시기일 듯싶지만 실제적으로는 자녀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육비 지출등이 많고, 직장 내에서는 직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책임이 커지는 동시에 눈에 확 드러나지는 않지만 '노년의 삶'까지 그려봐야하는 그런 시기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 연구센터가 발표한 조사 자료에서도 이 같은 '40대의 실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생애금율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法...4대 인생 과제편'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울 및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4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녀교육 ▷주거안정성 ▷은퇴자산마련 ▷자기계발 등 4대 인생과제 가운데 어디에 더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각 과제 해결에 얼마나 '자신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우선 조사대상의 평균 세후 소득은 468만원이며 이 중 343만원이 소비지출로 집계됐다. 소비지출을 항목별로 나눠보면 자녀교육비가 61만원(13%), 그외 지출이 282만원(60%)이었다. 저축과 투자
5일은 어린이 날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 자라주기를 소원하는 게 부모들의 간절한 마음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가장 마음 아파하는 부모들이 있다. 어린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들이다. 정신이 아예 나가버린 부모도 있겠고, 또 어떤 이들은 직장 생활을 포기한체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이 들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실종 아동수는 정확한 통계가 잡히지는 않지만 상당수일 것은 분명하다. 그 아이들은 지금어디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은까? 부모로서는 억장이 무너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에어서울이 경찰청과 손을 잡고 5월 가정의 달, 특히 어린이 날을 맞아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인데 좀 특이하다. 에어서울은 4일, "이번 캠페인은 경찰청으로부터 장기 실종아동의 정보를 제공 받아 오늘부터 오는 31일까지 항공기 내 모니터에서 시종아동의 얼굴과 이름등을 노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비행시간 동안 좌석마다 비치된 개별 모니터를 통해 장기 실종아동 약 40명의 실종 당시의 모습과 경찰청의 '나이 변환 몽타주'기술로 재현시킨 현재의 추정모습, 실종자소 등의 정보가 담긴 영상을 볼수 있다. 바라기는 단, 한명의 아동이라도 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3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마이스(MICE)업계 지원과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기존의 지원제도를 대폭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관련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코로나19 위기뿐만 아니라 비대면. 기술혁신 등 뉴노멀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도록 취한 조치이다. 우선 지원액 산출 산식을 단순 명료하게 바꿨다. 기준 금액과 기본 점수가 너무 낮고 가점 항목도 많아 복잡했던 기존 산식을 바꿔 실제 참가자만으로 지원액 산출이 가 능하도록해 국제회의 주체자가 쉽게 지원금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코로나19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전체 참가자수의 내국인들을 포함시켜(외국인수 대비 국내3 배) 실질적인 지원폭을 더 확대했다. 코로나 이후의 유치 활성화와 뉴노멸시대에 대비한 개선 사항들도 추진하기로 했다. 국제회의 특성상 개최지가 2-3년 전에 결정 되는만큼 올해부터는 적극적인 유치마케팅을 촉진하기위해 신규로 도입하는 사업 중 관광공사의 해외지사 발굴 및 국제기구 DB분석을 통한 '유치유망국제회의' '유치전문 PCO(국제회의 전문기획사)활용' 등을 새롭게 가점항목에 포함시켰다. 개선된 국제회의 지원제도 세부사항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