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남동어린이집 '시장놀이'로 아이들이 모은 성금> 광주시 광남1동에 위치한 남동어린이집 김경순 원장은 지난 12일 광남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성금 20여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지난달 30일 어린이집 내 ‘시장놀이’ 체험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모은 성금으로 그 의미가 더 따뜻했다. 특히, 아이들은 부모님이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딱지, 팽이 등)을 판매하며 부모 세대의 놀이문화와 추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김 원장은 “시장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경제 활동을 체험하고 부모님 세대의 놀이문화도 공유할 수 있었던 시간이 되어 기쁘다”며 “모금액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방원 광남1동장은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신 남동어린이집의 전 보육교직원들과 학부모, 아이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눔과 후원의 경험이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저소득층에게 소중하게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