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확정한 9차 전력수급기본 계획대로라면 전기요금이 최대 24%까지 오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또한 석탄과 가스발전 비중이 여전히 큰 탓에 2030년 전력전환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에너지컨설팅기업 우드맥킨지는 16일 ,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해 2030년 한국 소비자가 내는 전기료는 2020년 대비 24%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맥킨지는 상대적으로 발전비용이 비싼 재생에너지의 비중 확대로 전력비가 늘고 재생에너지의 불안전성 문제 해결을 위한 '송배전망'(網)투자가 확대되면서 전기요금이 비싸질 것으로 내다 봤다. 24% 인상은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보다 상당 폭높은 수치이다. 정부는 9차 전력계획 공청회에서 2030년까지 전기요금 인상폭을 2017년 대비 10,9%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