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주요지역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도와 방역당국이 긴급대응에 나섰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病害)로 한번 발생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하고 최소 3년 간은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는 악독한 병해이다. 4일,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최근들어 평택, 안성, 이천, 남양주 등 4개시 35개 농가 27, 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긴급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에따라 지난 3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예찰 강화와 신속한 방제등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에 나서도록 시군 농업기술센터ㅕ에 협조요청했다. 이와함께 지난해와 올해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8개시군 농가를 중심으로 오는 7일부 터 2주간 집중적인 긴급 예찰에 들어가기로 했다. 농가에는 작업용 도구 소독을 철저히 하면서 의시ㅁ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감염되면 나무가 화상(火傷)을 입은 것 처럼말라 죽는다. 아직 치료약제가 없다. 지난해에는 안성, 파주, 이천, 양주, 광주, 연천, 평택 등 도내 7개군 170개 농가 85,6ha에서 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