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속리산 고지대에 있는 3개 휴게소를 이달 중 철거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철거대상은 냉천골(해발 820m) 과 금갈골(해발 720m),보현재(해발 620m)휴게소이다. 이들 휴게소는 속리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2년 전인 1968년 부터 운영돼 왔다. 그러나 탐방객 음주산행을 부추기고 음식조리로 인한 계곡 오염, 생태계 훼손을 초래한다는 지적과 민원이 계속 이어져 왔다. 국립공원공단은 휴게소 철거를 끝낸 뒤 7월까지 갈나무, 국수나무등을 심으면서 생태계 를 복원할 방침이다. 윤지호 속리산 국립공원 사무소장은 "고지대 휴게소 철거, 복원을 계기로 속리산의 자연 생태계를 보전하고 국립공원 내 탄소 흡수원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