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선 부족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기업들을 돕기 위한 미국으로 가는 다목적 수출선이 오는 6월 부상항을 떠난다. 위기 극복을 위한비상투입이다.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는 오는 6월 말 부산항에 미국행 다목적 수출선을 띄울 예정이라며 선적을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무역협회 공동물류사업 협력업체인 케이로지가 선박을 용선하고, 대우로지스틱스가 운항과 물류업무를 맡는다. 다목적선은 6월 말 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LA와 휴스턴까지 수출 화물을 운송할 예정이다. 무역협회는 총 톤수 2만톤 규모를 계획하고 있지만 2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선적 수요 조사결과를 보고 최종적으로 톤수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다목적선 투입에 대해 컨테이너선 이용에 익숙한 기업들의 입장에서 다소의 불안함이 잇을 수 있겠지만 선적할 때 포장 방법을 보완하면 완벽하다"면서 "안정성과 선박 정시성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