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공공기관의 인건비는 계속적으로 늘었다. 특히 350개 공공기관 가운데 공기업 15곳은 지난 4년 동안 인건비가 무려 1,000 억원이상씩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350개 고옹기관 중 4년 동안 인건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기업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3,969억원 늘었다. 이어 한국전력이 3,699억원, LH가 3,084억원, 중서기업은행 2,741억원, 수자원공사 2,655억원, 한국수력원자력 2,202억원, 코레일 테크 1,858억 원 순이다. 이 중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는 4년 간 매년 1,000억원 이상씩 인건비가 늘어난 셈이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청소, 경비, 운전 등 용역 직원 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신규 채용을 늘리면서 임직원 수가 1,700명이상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철도시설을 유지* 보수하는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테크는 4년간의 인건비 상승률이 무려 804%에 달했다. 산술적으로 한해 200% 이상씩 날랐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 회사 인건비는 2017년 231억원에서 올해는 2,089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코레일의 청소업무를 담당햇던 비정규직 직원들을 코레일 테크 정규직으로 많이 돌리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레일테크 임직원은 2017년 582명에서 올해 5,259명으로 9배 늘었다. 신규 채용인원의 증가도 인건비를 높인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7년 350개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인원은 2017년 6만 9,000명에서 2018년 11만명, 2019년 12만 7,000명으로 현저하게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