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뉴스>“어! 잘못놨네” 대상포진환자에 ‘백신주사’ 대상포진 주사를 맞으러온 환자에게 백신주사를 맞췄다면 말이 되는 이야깁니까? 그것도 대형 종합병원에서 말입니다. 코미디같은 실화가 세종시에서 발생했다. 세종시는 대상포진환자에게 코로나 백신을 잘 못 놓은 종합병원에 대해 11일 백신접종사전 예약을 중단시켰다. 세종시는 이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조기 접종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A종합병원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앞서 지난 4일 이 병원을 찾은 여성(54)이 대상포진 치료를 위해 왔다가 대상포지 치료 주사가 아니라 의료진의 실수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 일이 벌어졌다. AZ접종이 끝난 뒤 ‘오접종’사실을 알아차린 병원 측은 이 여성에게 “대상포진 주사를 놓아야 하는데 AZ백신 주사를 잘 못 놓았다”고 설명했다. 바로 이 여성은 이 병원에 입원해 경과를 지켜봤지만 근육통 이외에는 큰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해당병원에 의료진 교육과 백신접종실 분리 등 오접종 재발 방지 대책을 오는 21일까지 마련토록 지시했다. 아직 한 여름도 아닌데, 코로나 때문에 의사들까지 제 정신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