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중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4%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부산항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것은 국내 경기 상황이 괜찮아 지고 있다는 시그널로 풀이되기 때문에 기대를 모으는 일이다. 11일,부산항 터미날 운영사들의 집계에 따르면 4월 부산신항과 북항 9개 컨테이너 전용 부두에서 처리한 컨테이너는 189만 9,600여 TEU (1TEU=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작년 같은 달의 180만 1,800TEU 보다 5,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작년보다 5,9% 증가한 87만 3,800여 TEU로 잠정 집계됐다. 또 부산항에서 배를 바꿔 제 3국으로 떠나는 환적화물은 작년보다 5%늘어 102만 5,800 TEU였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부산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은 730만 9,100여 만 TEU로 작년보다 1,2% 증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 전체 수출입 화물과 환적처리 물량이 작년보다 각 각 2,3%와 4,2%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