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저작권보호원이 발간한 '2021년 저작권 보호 연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불법복제물 이용률은 22,0%로 전년의 20,5%보다 1,5% 포인트 낮아졌다. 이 보고서는 만 13세~ 60세 일반인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악, 영화, 방송, 출판, 게임 등 5개 분야 별 온라인 설문조사 내용을 담고 있다. 장르별 불법 복제물 이용률을 보면 영화가 41%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방송 26,9%, 출판 24,4%, 게임 24,2%, 음악 17,8% 순이었다. 영화 복제물 이용률이 높은 비율을 기록 한 것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극장상영과 동시에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등에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불법 복제가 손쉬워지고 수요가 증가한데 영향을 받은것으로 분석됐다. 음악불법이용률이 낮아진 것은 구독서비스 이용정착과 콘텐츠의 다양화, 오랜 기간의 계도 효과 등이 어우러져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불법복제물 유통경로를 이용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무료이거나 매우 저렴해서'가 22,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이용하기 편리해서'가 14,6%, '계속사용해 익숙해져서'가1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