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황사는 봄철의 불청객이었다. 잠시라도 외출했던 사람들이라면 오늘 황사가 대단했음을 실감했을 줄 안다. 누런 선그라스를 낀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 코는 막혔고 거기다 마스크까지 하고 있으니 숨쉬는 것 조차 쉽지 않았다. 이런 황사 현상은 주말 내내 이어진다니 특히, 노인들의 건강이 우려된다. 조심하는 것이 최상책이 라는 게 전문가들의 처방이다.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로 주말 내내 전국이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을 것이란 예보이다. 환경부는 일요일인 9일까지 전국이 황사 영향권에 서 벗어나지 못하겠으니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며 " 7일 자로 서울, 인천, 경기, 충남 등 4개 도시에는 황사위기 '주의'단계를, 강원,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전북, 광주 광역시 등 6개 시도에는 황사위기 경보 '관심'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황사는 중국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것이다. 환경부는 "황사가 한반도에 계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경보발령지역이 확대될 수 있다 "며 "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