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 '햇반'응 생산하는 CJ제일제당을 유치하는 데 성공한 충북 진천군이 햇반용 전용 쌀을 생산할 특화단지 확대에 나섰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올해 햇반용 쌀 품종인 '황금노들'의 계약재배 면적을 600ha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의 334ha에 비해 2배 가까이 느리는 것이다. 진천군은 계약 재배 농가에 1ha당 27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쌀 5,280톤은 전량 CJ제일제당에 납품된다. 다수확 품종인 황금노들은 병충해에 강하고 태풍에도 잘 쓰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미질 좋은 '추청벼'에 비해 40kg당 6,000원 가량 싸고 판로 확보가 어려워 농가에서는 선호하지 않는다. 그러나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가 확보됨으로서 농가들은 다수확에다가 지원금도 받고, 더우기 판로가 확보됐기 때문에 큰 이득을 거둘 수 있게 됐다. 진천군은 햇반용 쌀 생산을 800ha까지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