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건희 회장이 상속세로 12조원 이상을 납부한다. 이 규모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최고 수준이다. 선대회장인 故 이병철 창업자가 납부했던 상속세와 비교하면 화폐가치를 접어둔 산술적 비교로 680배에 이른다. 삼성그룹은 28일, 이건희 회장의 상속세 납부예상액 내용과 함께 사회환원(1조원대) 과 3조원대의 국보미술품 기증계획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 회장의 유산은 주식, 미술품, 부동산, 현금성 자산 등을 합쳐 총 30조원 규모이다. 이중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계열사 주식가치는 약 19조원으로 주식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11조 366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미술품과 한남동 자택, 애버랜드 부지 등 부동산을 포함하 면 총 납부액은 12조원원 이상이 될 것이란 추산이다. 상속세는 연부연납제도를 통해 올해 4월부터 5년 간 6차례에 걸쳐 분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