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돼 '흉물'처럼 변해버렸던 진주시 인사동의 옛 영남백화점이 '위험 건축물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하여 도민들에게 넘겨진다. 경남도는 16일, 국토교통부 '위험물건축물 도시재생사업'에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 센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위험건축물 도시재생사업은 안전등급이 미흡(D등급) 또는 불량(E등급)에 해당하는 건축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하여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이다. 진주시는 국비 50억원을 지원 받고, 여기에 도비 10억원, 시비(市費) 138억원 등 총 19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구, 영남백화점을 매입한 뒤 '인사동 다목적 아동* 복지 센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동*복지 센터는 2,300여 제곱메터의 부지에 4층 건물로 조성되어 장난감 은행, 어린이 건강 꿈 동산, 놀이 체험실, 북카페, 꿈꾸는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실외에는 야외무대와 관장, 놀이터등이 마련돼 지욕주민들과 아동을 위한 문화 복지 공공 서비스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舊영남백화점은 1991년에 개장하여 1992년 경영 악화로 부도가 났고 이후 수년 간 방치돼 오다가2019년 화재까지 발생해 안전등급 D등급의 위험건축물로 흉물화 됐었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오는 4월 설계공모를 거쳐 올해 말까지 부지보상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23년 말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그 때가 되면 진주시에 또 하나의 명물이 만들어져 시민들의 품으로 되돌려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