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물가가 계속 급등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비상대책에 나섰다. 비축했던 배추 3,000톤을 긴급 방출하고, 옥수수 수입등에 부과했던 관세도 7년 만에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철폐하기로 했다. 정부는 7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 등을 확정, 집행에 들어 갔다. 이날 결정 사항은 우선, 농축산물 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해 긴급히 계란 1,500만개를 추가 수입하고 농가에 양파, 대파 등에 대한조기 출하를 독려하는 한편, 한파 피해가 발생한 배추는 비축물량 3,000톤을 긴급 방출키로 헀다. 또 식용옥수수 등 일부 수입곡물에 대해 긴급할당관세 0%를 연말까지 한시 적용키로 했다. 전부가 할당관세를 일시 철폐한 것 은 국제적 곡물파동이 야기됐던 2008년~2014년 이후 처음이다. 기재부는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를 상회할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기저효과 등으로 2분기 오름폭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면 서 "주요 품목별* 분야별 안정 수단을 적극 활용하여 물가 안정에 총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