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의 3월 중 내수 판매가 크게 늘었다. 코로나 19로 짓눌렸던 심리가 자동차 구매를 통한 욕구해소와 계절적 요인 등이 겹쳐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3월 중 판매 실적은 총 67만 2,611대로 전년 동기대비 11,9%, 특히 전월 대비는 23,5% 나 크게 증가했다. 이중 내수는 14만 969대로 전월대비 39,1% 늘었다. 수출 역시 53만 1,642대로 19,9% 늘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내수판매의 3월 중 호조는 비수기인 겨울이 물러나고 계절이 바뀌면서 소비심리가 활발해 진 때문이다. 업체별 동향을 보면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이 기대 이상으로 늘었다. 이 같은 추세가 좀 더 이어진다면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을 겪었던 자동차 업계의 생산 및 경영 전반에 충분한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3월 중 국내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한 7만 3,810대를 판매했다. 그랜저가 전월비 7,6%늘어 9,217대를 팔았다. 아반떼 8,454대, 쏘나타 6,233대가 뒤를 이었다. 기아는 3월 중 국내에서 5만 1,011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전월비 35,7% 나 늘어난 수치이다. 카니발이 총 9,520대로 1위를 점했다. 쏘랜토는 8,357대로 2월보다 69,0%나 급증했다. 한국GM은 3월 중 내수시장에서 총 6,149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 대비 31,4% 늘어났다. 르노삼성도 좋은 실적을 보였다. 3월 중 내수 판매량은 5,695대로 전월대비 46%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상승이다. QM6가 3월 한달 간 3,313대 팔렸는데 이는 전달 보다 56%나 늘 어난 수치이다. 쌍용차도 내수에서 4,306대를 팔았다. 기록 상으로는 전월 대비 61,1% 증가한 것이다. 렉스턴 스포츠가 1,496대 팔리며 이름 값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