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부평공장 직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물량 부족이라는 이유 때문에 '50% 가동'이 장가화 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본사로부터 7월 이후의 작업 물량을 배정 받지 못한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일, 한국 GM과 전국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인천 부평의 한국GM부평 2공장의 가동률은 지난 2월 8일부터 현재까지 5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동률이 절반으로 꺾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 때문으로 하루 생산능력 480대 시설을 갖추고도 240대 생산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50% 가동'의 장기화도 걱정이지만 이보다 더 큰 걱정거리는 7월 이후의 안정적 생산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지난해 임금*단체협약의 진통 속에서도 노조는 한국GK 경영진과 미국본사에 7월 이후에 대한 조기 신차 배정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사측과 미국 본사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