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경상남도교육청은 14일부터 16일까지 3개 중학교에서 학생 2,300여 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예방 집중 교육의 날’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남 경찰과 협력하여 기획됐다. 학교전담경찰관이 학교에 1일간 상주하면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급별 맞춤형 예방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교육청과 경찰, 학교장이 함께 간담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학교폭력 예방 정책과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현장의 문제와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협력 방안을 모색해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을 함께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다음으로, 청소년의 일탈 행동에 대한 교육이 이어진다.
학교폭력의 원인과 유형을 설명하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 속 새로운 위험 요소도 소개한다. 마약, 도박, 디지털 성범죄(딥페이크) 등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생생한 예방 교육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학생 임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래 간 갈등, 언어폭력 등 학교폭력의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나누고 존중 문화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학생들은 또래 상담, 학생 주도 캠페인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를 통해 학생의 시각에서 해법을 찾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황원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이번 교육이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경남교육청은 학교, 경찰과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