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통신] 경상남도는 2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시 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은 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지원하고 안전한 실증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진행됐다.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사업’은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따른 저․무탄소 친환경 연료추진선박 시장 활성화에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선박건조 및 핵심기자재의 해상실증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 점검은 경상남도가 주관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특구지원과와 경남테크노파크 조선해양본부를 비롯해 실증선박 건조사 EK중공업, 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사 선보공업, 엔진 및 배기가스 처리시스템 실증에 참여하는 STX엔진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점검은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과 관련 운영요령에 따라 연간 6회 진행된다. 매년 5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정기 점검 외에 경남도가 주관하는 수시 점검(연간 5회)이 포함된다.
이번 1월 점검에서는 △실증 로드맵 정상 추진 여부, △개별 특례 부여조건 이행여부, △사업 수행 시 개별법 준수 여부, △국민의 생명, 안전 및 환경을 저해하거나 개인정보의 안전한 보호 처리 등에 대한 위법 발생 여부 등 규제자유특구 운용요령 제27조에 따른 16개 항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신기술을 보유했으나 법제도 미비 등 규제에 막혀 사업화 시도를 하지 못하는 기업에 규제 특례를 통해 성능검증 등 실증을 제공하는 규제자유특구사업 특성상 전례가 없어 시행착오가 많이 발생하고, 아울러 선박건조, 기자재 개발 및 공급 등 수 많은 특구 사업자를 조율해 사업을 원만히 진행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수시 점검을 통해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안전하고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개선 방안 등을 도출하여 규제자유특구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실증 선박은 지난해 11월 27일 진수식을 마치고 현재 배관 및 전기설비 등 마무리 의장 작업 중에 있다. 오는 3월 초 시운전을 거쳐 본격적인 해상 실증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상남도는 세계 1위 조선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규제자유특구('22~'26, 316억 원), 선박용 액체수소 기자재 실증설비 구축('24~'28, 195억 원), 친환경선박 수리개조플랫폼 구축 및 고도화('20~'25, 315억 등 미래 친환경‧스마트 선박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