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안산시가 민방위훈련에 대한 선도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8월 21일 ‘2024 을지연습 연계 道 단위 민방위훈련’에서 보여준 우수한 훈련 성과 때문이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진행되는 제49주년 민방위대 창설 기념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카카오데이터센터에서 진행된 을지연습 연계 민방위훈련에서 북한의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실질적인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와 화학 및 자폭 드론 테러 등과 같은 복합적 위협을 실제 상황으로 가정해 16개 유관기관과 200여 명의 참여자들이 협력하여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도 전시종합상황실은 드론 생중계를 통해 훈련 상황을 실시간 공유했으며, 민·관·군·경·소방의 통합 방위 체계를 강화하고 민방위 시스템의 실효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이끌었다.
아울러, 실제 훈련에 앞서 열린 통합방위협의회에서 화생방 위협에 대비한 주민 보호 대책을 논의, 현장지휘소 운영과 재난안전통신망 활용 군·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휘통제를 통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러한 실전적 훈련 방식을 통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위협의 대응 능력과 주민 보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으로 우수한 민방위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안산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민방위 역량 강화 노력의 결과다. 시는 민방위훈련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정기적인 훈련과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 왔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최근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드론 테러 대응 능력 강화 및 대 드론 체계 도입을 위한 현실적인 문제점 도출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민방위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내 안전 인프라를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군·경·소방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표창 수상은 안산시의 모든 유관기관과 민방위 관계자들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다양한 재난과 위협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민방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