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1월 구성된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제1차 정기회의가 3월 29일 경기도 북부권의 균형이 있는 발전과 권역 행정의 효율적 추진 도모를 위해 시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동근 의정부시장과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장인 백경현 구리시장 등 8명의 경기 북부 시장, 군수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4건의 시·군 제안안건을 함께 논의하고 지역별 현안 사항 및 공동협력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회의에서는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규약 제정 경과 전달과 ▲과밀억제권역 내 ‘공업지역 대체 지정’ 지원 방안 마련 및 관련 법령 개정 건의 ▲경기 북부지역 의과대학 유치 추진 ▲경기도 공공기관 북부 이전 조속 추진 건의 ▲수도권 전철 1호선(양주~동두천) 증편 ▲GTX-F(경기도 순환) 노선 추진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해당 안건들은 향후 추가 논의를 거쳐 경기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하는 등 현실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 첫 정기회의를 의정부에서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기북도는 의정부시와 마찬가지로 중첩된 규제 속 수도권 역차별을 겪으며 지역발전이 저해된 만큼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경기 북부의 지역 현안 및 정책을 지속해서 공유하고 시군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대처하여 경기 북부의 미래를 함께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북부권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 북부 10개 지역(고양·남양주·파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동두천·가평·연천) 시장·군수로 구성된다. 시군을 순회하며 분기별 회의를 개최하고 경기 북부의 균형이 있는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