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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이슈] 中 시 주석, APEC 공상지도자 대화서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 '강조'

지난 12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태국 방콕의 벤자키티 공원.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상지도자(CEO) 대화에 초청돼 '초심을 지키고 발전을 함께 촉진해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자'는 주제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배워야 하고 시대의 도전에 맞서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을 확고히 추진하고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하며 아태 운명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수립하며 냉전식 사고와 진영 대결을 함께 반대하고 아태지역 안보 틀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경제 발전 과정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포용적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태지역 선진 경제체들은 개발도상 경제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단결·평등·균형·보혜(普惠,보편적 혜택)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아태 자유무역구 건설을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전면적이고 심도 있게 참여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을 상호 연계해 개방형 아태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APEC 상호 연결 청사진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결, 인적 왕래를 질서 있게 추진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각 측의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고품질의 아태 상호 연결 네트워크를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다섯째, 경제 규율을 따르고 시장 원칙을 견지하며 편리하고 고효율의 안전한 아태 산업·공급사슬을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일방주의·보호주의를 함께 반대해야 한다.

 

여섯째, 과학기술 및 제도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경제·신업종·신모델을 육성하며 아태 경제의 디지털화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 

 

녹색 저탄소 발전을 견지하고 녹색 산업·금융을 확장하며 아태 녹색 협력 구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이 아태지역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며 동시에 자국의 발전 성과가 아태지역에 돌아가 아태지역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계 인사들이 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에 적극 참여해 아태지역 및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긍정적 에너지를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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