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기획 5개 프로젝트는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디지털사회혁신 워크숍-전문가 양성교육-실험 프로젝트’ 5개월의 장기간 과정으로 축적되어 발표 및 공유하는 결과물(시제품, 프로토타입)이다. 5개 프로젝트의 지향점은 첨단 디지털 사회 혜택의 반작용으로 디지털 기기의 잘못된 사용으로 피해를 피해를 받거나 소외되는 다양한 연령대 사람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문제해결의 주체자로서의 시민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과 활동에 직접 참여해 진행하였다.
초등학생 문해력 향상을 위한 글쓰기 학습서비스 ▲ 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 감수성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 서비스 ▲ 시니어 스스로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플랫폼 ▲ 모두에게 장벽없는 일상 공간 확대 캠페인과 커뮤니티 서비스 ▲ 주거 밀집지역 무단 투기 문제 개선을 위한 커뮤니티 매핑서비스 등
서울디지털사회혁신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최하는 디지털사회혁신 지원사업(총괄 책임 백준상 교수)의 일환으로 구축되었으며, 서울도서관,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 연세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시민과 사회혁신 및 기술전문가, 시빅해커*가 모여 일상의 문제를 찾고 해결방안을 만드는 협업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은 ‘시민과 함께 하는 디지털 민주주의, 대만’을 주제로 대만 공공 디지털혁신 공간(Public Digital Innovation Space)의 디자인 컨설턴트인 Shu Yang Lin과 다크매터랩스(Dark Matter Labs)의 Indy Johar가 발표한다. Shu Yang Lin은 공공디지털혁신공간에서 진행되는 민주주의를 위한 디지털 혁신 활동을 소개하고, Indy Johar는 사회 인프라를 민주적으로 혁신하는 Radicle Civics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또한 전년도 프로젝트팀인 국립재활원에서 ‘휠체어 후방카메라 개발 스토리 및 현황’을 발표한다. 20년 발표 시 시제품이던 프로토타입이 1년 후 어떻게 보완하고 발전하였는지 참고하여 올해 발표하는 팀에게 향후 제품의 발전가능성을 모색하도록 한다. 5개 프로젝트 팀이 발표한 시제품은 벤처기업(Venture Capital)의 전문가와 시빅해커이 피드백과 전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진행과정에는 황은미 활동가(사회협동조합 빠띠)와 백준상 교수(연세대학교 생활디자인학과), 시빅해커들, 분야별 전문가들이 멘토로 역할을 하고, 심사는 Sopoong 벤처스, 한국사회투자, 임팩트스퀘어 등 소셜벤처 엑셀러레이터와 시빅해커 커뮤니티인 코드포코리아에서 참여한다.
본 행사는 서울디지털사회혁신센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유튜브로 참여하는 시민들은 빠띠 타운홀에 접속하여, 관심있는 디지털 사회혁신 프로젝트 주제에 아이디어 제시와 공감으로 프로젝트를 함께 발전시키도록 기여할 수 있다. 자세한 행사 소개는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1년 디지털사회혁신 사업은 도서관과 전문기관, 민간영역이 어우러진 도서관-대학-사회적 협동조합의 협업프로젝트이다. 올해 사업의 주관기관인 연세대학교 백준상 교수는 “지난 5개월 동안 시민, 디지털사회혁신 전문가 및 시빅해커가 함께 모여 오픈소스 사회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디지털사회혁신 JAM은 그 결실을 발표하는 행사이다. 참가자들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영향력있는 디지털 사회혁신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또한 협업기관인 사회적 협동조합 빠띠 담당자는 “다양한 시민들이 디지털 사회혁신 이야기를 나누고, 일상문제해결을 위해 협업했던 DSI 프로젝트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의 기여에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라고 말한다.
이정수 서울디지털사회혁신센터장(서울도서관 관장)은 “ 디지털사회혁신 프로젝트는 일상과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피해받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감에서 시작된 시민 협업-실험 프로젝트이다”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모든 시민들 마음에 사회를 향한 공감과 협업정신이 지속적인 활동(실험)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결실이 맺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