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그리스 신화의 용감한 전사인 아킬레스의 이름에서 따온 아킬레스건은 발뒤꿈치의 힘줄을 말하고, 치명적인 약점이란 뜻으로도 쓰인다. 아킬레스건에 이상이 오면 만성화될 수 있으며 치료도 장기화되는 경우가 많다. 아킬레스 건염은 염증이 생겨서 통증과 부종이 생기는 질환이다. 아킬레스건은 장딴지 근육과 발뒤꿈치 뼈를 연결하는 부위의 힘줄로, 우리가 달리거나 뛸 수 있게 해주는 힘줄이며 가장 힘쎈 힘줄 중 하나이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외래교수)은 “심한 운동이나 움직이고 난 후에 발뒤꿈치 부분의 힘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아킬레스 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운동도 원인이 될 수 있다. 평발이나 요족인 분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힘줄의 약한 부분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로 인해 염증이 생긴다. 질환이 진행되면 가벼운 운동이나 쉬고 있을 때도, 심지어 휴식을 취할 때도 통증이 느껴진다. 종아리까지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부종과 열감, 종아리에 쥐가 잘 나기도 한다. 초음파 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찍어야 힘줄의 이상을 알 수 있다. 정밀검사를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코로나 방역이 해제되면서 경제활동인구의 이동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 30대 S씨는 재택근무가 해제되면서 다시 출퇴근을 하고 있다. 맵시를 위해 하이힐을 신고 계단을 오르다 발목을 접질렀다. 발목이 부어 올랐고,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발목염좌 진단을 받았다. 인대는 관절이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이다. 무리한 힘이 가해지거나 외부 충격에 의해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다. 발목 인대가 손상되면 걷고 뛰는 등의 운동이 어려워지며 손상된 인대 주변이 붓는 증상이 나타난다. 권오룡 연세스타병원 병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외래교수)은 “발목 인대는 하이힐 등 불편한 신발로 인해 다치는 경우, 등산객이 발을 잘못 디뎌서 다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발목염좌가 의학용어이며, 일반적으로는 발목이 접질렀거나 삐었다고도 한다. 등산 중이라면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발목의 통증 및 붓기 정도를 보고 동료의 도움을 받아 하산을 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하이힐 등을 신다가 다친 경우에는 바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발목염좌 긴장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