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 박대홍 발행인 칼럼> 새 정부에 의한 ‘용산시대’가 출범했음에도 제대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채 절뚝 걸음을 걷고 있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한없이 안타깝고 아프다. 정부 출범 10여일이 지나도록 한덕수 총리후보에 대한 국회의 청문회 인준이 여소야대(與小野大)의 정치 형국으로 표류(漂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임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공백을 메꾸기 위해 응급처방으로 몇몇 장관들을 직권으로 임명하여 비상조직을 편성하기에 이르렀다. 오는 21일에는 우리의 혈맹국(血盟國)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한한다. 총리 한 사람 세우지 못한 상황에서 말이다. 발행인인 나는 이 같은 정치행태와 정부 형태를 한 마디로 ‘장애자(障碍者)’의 모습이라고 감히 표현한다. 우리는 간혹 주위에서 몸이 성치 않은 장애아(障碍兒)나 장애우(障碍友)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본다. 그들과 동거하는 부모나 자식, 그리고 식구들이 얼마나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를 어께너머로 보고, 느낀다. 지금 국민들이 바라보는 작금(昨今)의 한덕수 총리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준표류’와 절름발이식의 새 정부 출범 모습과 감회(感懷)가 이와 똑 같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