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은 패러디 시. “멀리서 봐야 예쁘다. ‘특히’ 네가 그렇다.” 가까이서 보면 모든 게 괴물처럼 보인다. 컵도,개미도,사탕도,꽃도. 그중 사람이 제일 징그럽다. 무엇이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게 중 요하다. 가깝다는 것은 흔해진다는 것,나아가 하찮아진다는 것,급기야 싫어지거나 무시할 위험이 많아진다는 것이다(중략). 만만해서 막 대하는 편이라면 그 사람을‘정말’좋아하는 게 아니다. 좋아하면 존중할 수밖에 없다니까. 장석주 박연준 공저(共著) 《내 아침 인사 대신 읽어 보오》 (난다, 32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것은 존중한다는 것입니다. “좋아서 가족을 이뤘으면서 남보다 막 대하는 부부들,피는 물보다 진 하다면서 천덕꾸러기 취급하고 서로 이겨 먹으려 드는 가족들(중략). 사람은 좋아하는 것에 쩔쩔매게 되어있다. 정말이다. 좋아한다는 것은 ‘당신’이라는 존재가 내게 결코 쉽지 않다는 얘기,어려운 존재 라는 얘기다.”(327쪽) 존중하기 위해서는 무례하지 않는 절제의 거리가 필요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무례함과 폭력이 가장 무섭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좋은 거리가 있어야 바람이 지나갑니다. 바람이 지나야 썩지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공동주택 내 민원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 중심의 종합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구는 지난해 접수된 1,000건 이상의 공동주택 관련 민원을 유형별, 발생 시점별, 주체별로 분석한 결과,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초기, 하자보수 기간 만료 시점, 관리규약 개정 등의 특정 시기에 유사한 민원이 반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민원이 발생하기 전부터 원인을 차단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갈등 예방 솔루션’을 마련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공동주택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을 도입해 민원이 잦은 시점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나선다. 주택관리사 등 전문 인력이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를 직접 찾아가 공동주택 운영 관련 법령과 주요 사례를 교육해 갈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강남구는 주택관리사, 건축기술사, 회계사 등 총 35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갈등 해결사’를 해당 단지에 직접 파견해 갈등의 싹을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중재에 나선다. 단순 민원은 1차 조정으로 해결하고, 장기화하거나 복잡한 갈등의 경우에는 구청 전담팀과 전문가를 현장에 함께 투입해 해결될 때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 세곡동이 오는 11일 못골아래근린공원(자곡로7길3)에서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곡댕댕이랑’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행사는 크게 반려견 놀이터와 체험마당으로 나눠진다. 총 3회차로 나눠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 어질리티 기구 등을 설치해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즐겁게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체고에 따라 중·소형견 이용 시간과 대형견 이용 시간을 나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회차별 이용 가능 반려견 숫자는 중·소형견은 50마리, 대형견은 15마리로 제한한다. 체험 마당에서는 ▲행동 교정 상담 ▲해충방지제 만들기 ▲위생 미용 등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행동 교정 상담에서는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문제 행동을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전문가가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봄철을 맞아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반려견과 보호자를 위한 친환경 해충방지제 만들기 클래스도 진행한다. 위생미용 프로그램에서는 간단하게 반려견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꿀팁과 올바른 관리 요령을 배
[아시아통신]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31일, 심각한 산불피해를 입은 경북 영양군에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영양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산림 5070헥타르,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이 피해를 입었다. 임시 주거시설과 농기계 보급 등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다. 정부는 지난 27일 영양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대규모 산림소실과 이재민 발생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광진구도 힘을 보탰다. 31일에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캠프장 3명과 직원 6명, 총 9명으로 구성된 광진구 대표단을 영양군에 파견했다. 담요, 칫솔, 비누, 화장지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응급구호세트 95개, 취사구호세트 5세트, 마스크 1천장, 수건 1천장, 양말 1천1백족 등 총 1천 8백여 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산불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구호물품을 준비했다.” 라며 “몹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주민들께서도 힘내시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4월 1일~25일까지 4주간 산불피
“‘대팽두부과강채(大烹豆腐瓜薑菜) 고회부처아녀손(高會夫妻兒女孫)’ 추사 김정희의 대련(對聯) 작품 중 최후의 걸작으로 꼽히는 〈대팽고회 (大烹高會)〉의 맨 앞을 장식한 두 구절입니다. 해석하면 ‘최고의 음식은 두부,오이,생강,나물이고 최고의 만남은 부부,자녀,손자,손녀’ 인데,추사는 ‘이것이 촌 늙은이의 제일가는 즐거움(此爲村夫子第一樂上樂)이라고 노래했지요.” 정지환 저(著) 《잠언력》 (북카라반, 284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식은 두부,오이,생강,나물, 부부,자녀,손자,손녀. 너무나 평범하고 소박한 일상입니다. 조선 문예의 태두로 불리던 추사도 생의 마지막에 다다르면서 소박한 일상의 위대함을 말합니다. 혁명보다 어려운 것은 일상을 바꾸는 일입니다. 혁명보다 아름다운 것은 일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일상을 바라보면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장엄함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들에게 펼쳐진 일상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 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애3:22,23)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신한은행과 손잡고 ‘찾아가는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추진한다. 구는 4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경로당을 순회하며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1일 강남구청 3층 제2작은회의실에서 신한은행 강남구청지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는 수법이 지능화되고 피해 대상이 고령층으로 집중되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고, 60세 이상 피해자 수만 연간 5천여 건을 넘어서며 고령층 보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 강남구청지점 직원들이 각 동의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춘 보이스피싱 유형별 사례와 피해 대처법을 교육한다. 교육 내용에는 피해 의심 상황에서 확인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포함돼 있어, 어르신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어르신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금융 지식이나 절세 상담 등 생활에 유익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시아통신] 4월 1일(화) ‘밤섬생태체험관’이 긴 겨울잠을 깨고 개관을 맞이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밤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배우고 체험 가능한 밤섬생태체험관을 4월부터 8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밤섬’은 도심 속 철새 도래지로서 생태적 보호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인정받아 1999년 ‘서울특별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자 2012년 6월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현재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의 생태·환경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포대교 위 한가운데에 설치된 체험관(5호선 여의나루역 2번 출구 도보 13분/ 여의도 제2주차장 도보 13분)으로, 2018년 12월 개관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LG화학‧씨드콥이 협업하여 밤섬의 생태·환경과 한강의 생물다양성 보전 등과 관련된 전시 및 아동·청소년을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섬생태체험관은 2020년~2021년 코로나 19로 인해 잠시 휴관하였으나 2023년부터 프로그램 활성화 및 체험관 시설 개선에 따라 방문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4년에는 약 1,888명이 체험관을 방문하였다. 2024년에는 4월부터
[아시아통신]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노들섬이 지난해 150만 명에 달하는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이 다녀가며 서울의 대표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재단이 운영을 맡기 전인 2023년 대비 35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재단이 공공 위탁 받아 운영하며 노들섬에서는 서울뮤직페스티벌, 서울비댄스페스티벌, 서울미식주간 등이 성황리에 열렸다. 특히 지난해 5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재단이 주최한 ‘서울서커스페스티벌’에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3만여 명에 달하는 시민이 방문해 노들섬 개관이래 최대 일일 방문객 수를 기록했다. 연중 상시 진행한 공연예술 프로그램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은 총 40회의 공연을 진행해 2023년 대비 약 41% 증가한 2만 4천여 명의 시민이 노들섬에서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올해 재단은 지난 1년간의 운영 경험을 살려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선보인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한류의 원류인 국악의 현대 모습을 볼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는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오는 4월 12일(토)부터 2주간 주말 동안 시민과 만난다. 이 외에도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국내 유망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전기차 충전시설을 보유한 자치구로서, 충전 인프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아파트, 오피스텔 등 공동주거시설 지하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기 안전시설 설치에 대해 최대 1,667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보조금은 안전시설 설치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주차면 수에 따라 최소 417만 원부터 차등 지원된다. 지하 주차장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운영 중인 공동주거시설(아파트, 오피스텔, 연립주택 등)로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를 이행하거나 자발적으로 설치한 비대상 소규모 시설이다. 지원 품목은 ▲OBD(On Board Diagnostics) 기반 배터리 이상징후 등을 사전 진단할 수 있는 공동관제시스템 ▲배터리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 ▲상방향 직수장치(전기차 화재 시 차량 하부 배터리에 물을 분사해 열을 식히는 방식) ▲간이 스프링클러(스프링클러 의무화되지 않은 소규모 시설에 해당) ▲조기 반응형 스프링클러 헤드(표준보다 기류 온도와 속도에 빠르게 반응) ▲열화상카메라 ▲기존 CCTV에 AI 영상분석 기술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영남권 피해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1억 7500만 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긴급 지원하고, 내달 18일까지 ‘희망나눔캠페인’을 통해 전방위 모금운동을 벌인다. 강남구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3월 31일과 4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지자체에 총 4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한다. 앞서 3월 29일에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가 빗썸나눔 후원을 통해 경북 영덕군에 6천만 원 상당의 간식차, 생필품(속옷, 양말, 수건 등) 등을 지원하며 실질적 도움에 나섰다. 이어 4월 1일에는 강남구 대표단과 빗썸나눔이 경북 안동시 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7,500만원 상당의 트레이닝복 3천 벌 등을 긴급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강남구자원봉사센터, 강남복지재단과 협력해 공직자와 주민, 단체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공무원 대상 모금이 진행됐으며, 3월 31일부터는 일반 구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희망나눔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물품 후원의 경우 강남구자원봉사센터(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320, 9
“내 친구 중에는 세상의 인연이 다 번뇌라며 강원도 어느 절로 들어 가다가,시외버스 안에서 군인 옆자리에 앉게 되어 두 달 만에 결혼한 애가 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 깊이에는 사람에 대한 그 리움이 강하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인지도 모른다.” 은희경 저(著) 《행복한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는다》 (창비, 1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그 친구는 사람 싫다며 사람 없는 산으로 가는 길에 사람을 다시 만나 결혼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집착이 아닙니다. 사람이 사람을 찾을 수 밖에 없는 본질의 이야기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을 찾습니다. 나에게 이럴 수가 있냐며 하나님을 안 믿겠다고 소리치면서도 하나님을 찾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게는 용왕 앞에서도 옆걸음을 칩니다. 옆걸음이 자신의 본질입니다. 새는 새장에서도 노래를 합니다. 노래하는 것이 태어난 이유이기에 그 러합니다. 사람은 아무리 많은 것을 소유하고, 성취하고, 성공을 해도 영원을 생 각합니다. 영원을 사모하게끔 창조되었기에 그러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시아통신]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을 완화하는 조례 개정을 통해 자영업 지원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골목형 상점가는 2천㎡ 이내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하고, 상인조직이 결성된 경우 지정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전통시장법상 등록 제한업종 제외) ▲거리 축제 및 행사 등 마케팅 지원 ▲시설환경 개선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해당 구역 내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의 과반수 동의가 필수 요건이어서, 점포는 충분해도 지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강남구는 「강남구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해당 동의 요건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실제 영업주가 중심이 된 상점가들이 보다 쉽게 지정 요건을 갖추게 돼 제도권 내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남구 내 음식점, 서비스업, 소매업 등 생활밀착형 점포는 약 5만 5천여 개에 달하며, 이 중 골목상권에 위치한 점포는 6,800여 개로 전체의 12.4%를 차지한다. 이번 개정을 통해 그동안 제도적으로 소외됐던 음식점 밀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