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성중 국회의원, 이문재 국민의힘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선출하는 시당대회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문재 서울시당 청년위원장 (송파구의회 의원), 이재빈 서울시당 스마트서울위원장 (前중앙청년위원회 본부장), 김용식 서울시당 새서울서포터즈위원장 (前노원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박성중 前서울시당위원장(서초을, 재선)을 공개적으로 지지한다고 선언해서 눈길을 끌었다. 정당 역사상 첫 30대 당대표가 선출되고 2030세대 청년당원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이지만, 그간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당내 경선에서 청년들의 공개적인 지지 선언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재임을 노리는 박성중 의원보다 젊은 원외당협위원장들의 출마가 알려졌음에도 청년당원들이 먼저 지지 선언을 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년 당원들은 대선과 지선이 거의 동시에 치러지는 첫 선거인 만큼 정권탈환 및 서울지역 기초·광역단체장 탈환을 위해 서울시당위원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박성중 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내년 3월 9일에는 대선이, 6월 1일에는 지선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에 임명되는 서울시당위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8개월 후에 있을 대선을 준비하고 연이어 치러지는 지선도 함께 준비해야 하는 자리이다. 대통령선거에서 서울시당위원장의 역할이 지지자들과 함께 유세를 지원하고 서울시민들이 원하는 공약 및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라면,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광역의회의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등 다수 후보자의 공정한 공천을 관리하고 본 선거 승리를 위한 서울시 선거대책위원회를 총괄해 지휘하는 역할이 요구된다. 또한, 청년당원들은 박성중 의원은 능력이 검증된 서울시당위원장 적임자라는 것을 강조했다. 박성중 의원은 지난 11월 보궐선거로 서울시당위원장에 취임한 후 불과 5개월 만에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전두지휘하며 승리를 견인했다는 것이다. 선거 준비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과 지선을 연이어 치러야 하는 촉박한 일정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최적화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과거 시도당위원장의 연임 사례가 없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며 지난 2015년 강기윤 경남 도당위원장의 경우, 보궐로 맡았다가 연임을 합의추대한 경우도 있었고, 2018년 인천, 2017년 부산, 경기, 대전, 2014년 충북, 2013년 대구, 2011년 충남 등 여러 시도당에서 연임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덧붙여 서초구청장 출신으로 누구보다 지방선거에 대한 이해가 높고 국민의힘 제6정책조정위원장, 미디어특별위원장, 홍보위원장을 지낸 이력이 있는 만큼 박성중 의원이 서울시당위원장에 적임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