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식 채식 선호 성향이 부쩍 활발해지면서 식물성 고기인 '대체육' 상품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7일 대체육 상품 6종으로 구성된 '고기대신'시리즈를 선보였다. '곤약'과 해주류 등을 이용해 양념순살치킨, 돈가스 등과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곤약은 구약나물의 알 줄기로 만든 가공 식품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부터 서울 성수점과 용산점, 월계점 등 22개 점포에 '채식주의 존'을 운영하고 있다. 채식주의존에서는 식물성 원재료만으로 만든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동원P&B도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전문 비용드마트를 이 곳에 입점해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채식주의존을 찾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고 말했다. 간편식을 주로 판매하는 편의점에서도 대체육 상품을 점진적으로 늘려 도입하는 추세이다. CU의 경우 지난 달 지구의 날(4월 22일)을기념해 샐러드 볼도시락과 콩고기 삼각김밥, 두부샌드위치 등 데체육을 활용한 간편식 3종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