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반도체 등 주요 분야에서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아직 쓰지 않고 있거나 쓸 계획이 없는 '미 활용기술' 505건을 중소기업에 무료로 이전해 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1년도 산업부_ 삼성전자 기술나눔' 기술 내용을 공고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엔 삼성전자와 포스코 그룹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 총444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다. 작년 말 부터 추진해 올 3월 마무리된 SK그룹 산하 5게사의 기술나눔의 경우도 53개 중소기업에 75건의 기술을 이전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주요 기술나눔의 사례와 결실을 보면 차세대 이차전지(나트륨 이차전지)를 생산하는 A사는 '고체전해질 기술'을 향상 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 보유제품의 용량 행상과 전압문제를 해결했다. 이를 계기로 차세대 이차전지와 에너지 저장장치(ESS) 시장 진출을 본격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여행자 중심의 차량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B사는 '사용자 위치개발 앱 컨텐츠 제공'에 관한 기술나눔을 통해 이용자의 목적과 동선에 맞춰 전용 차량을 제공하거나 숙식, 관광 등 필요서비스를 연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기술나눔을 통해 모바일기긱 213건, 통신 및 네트워크 45건, 의료기기 31건 등 총 505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권리를 넘겨 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