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면세점 강남점이 코로나 19의 충격을 견뎌내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2017년 큰 꿈을 안고 강남의 요지에 문을 연지 3년 만에 뜻하지 못한 복병(伏兵) 코로나 19의 덫에 걸려 결국 철수를 결정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게 면세점은 오는 7월 17일 이후 서울 강남 반포동 센트럴티 내 강남점의 영업을 중단한다. 강남점 철수로 신세계면세점 오프라인 매장은 명동, 부산, 인처농항점 등 3개로 줄어들게 됐다. 코로나 19 장기화 속 신셰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셰계디에프는 매년 150억원 상당의 강남점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지난해 4분기 일평균 매출이 10억원 안팎으로 명동점의 일 평균 매출액 50~60억원과 큰 격차를 보여 왔다.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426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